[DA:끌어올리기] 라붐이 떠야하는 다섯 가지 이유

2017. 4. 2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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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라붐, 사진=동아닷컴DB
국내 가요계에는 '아이돌 공화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아이돌 그룹이 존재한다.

그리고 수가 많다는 건 그만큼 정상에 대한 경쟁률이 치열하다는 걸 의미한다.

물론 열한 경쟁률을 뚫고 정상급 스타로 우뚝 선 그룹들도 꾸준히 탄생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아직은 빛을 보지 못한 그룹의 수가 훨신 더 많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아직 빛을 보지 못한 그룹'을 실력이나 매력이 부족한 그룹의 의미로 받아들이면 곤란하다. 이들 중에는 뜨지 않은 게 오히려 신기할 정도로 빼어난 실력과 신선한 매력을 지닌 그룹이 다수 존재한다.

단지 이들에게는 자신들이 지닌 실력과 매력을 제대로 보여줄 기회와 사람들에게 확실하게 이름을 알릴 계기가 부족했을 뿐이다.

이에 연예 기자로 활동하면서 직접 경험하고 느낀 '지금보다 더 높은 곳으로 끌어올려야 마땅한 그룹'의 매력을 조금이나마 전달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라붐(솔빈, 율희, 해인, 유정, 소연, 지엔)을 선정했다.

▲라붐이 떠야하는 이유 1 - 노래가 듣기 편하다.

예나 지금이나 아이돌 음악의 주요 키워드는 중독성이다. 같은 구절이 끊임없이 반복되는 후크송이 아이돌 음악을 대표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하지만 라붐은 단순히 같은 구절을 거듭해 '억지 중독성'을 만들어내려 하지 않는다. 대신 이들은 듣기 편한 멜로디를 앞세워 자연스럽게 입가에서 맴도는 음악을 들려주고 있다.

데뷔 당시부터 밝고 편안한 음악을 들려준 라붐이지만 이들의 음악적 특성이 가장 잘 담긴 곡은 역시 '아로아로'와 '상상더하기'이다. 레트로 분위기의 신스팝과 댄스를 적절히 결합해 만든 '아로아로'와 '상상더하기'는 '이지리스닝 팝댄스'라고 할 만큼 편하고 기분 좋은 멜로디와 사운드를 들려준다.

그리고 이런 라붐의 음악적 특징은 이번 '휘휘'에서도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

화려하고 강렬한 아이돌 음악에 지쳤다면, 라붐의 음악을 들어보라. 심신의 안정과 평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라붐 ‘휘휘’ 뮤직비디오, 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
▲라붐이 떠야하는 이유 2 - 실력이 안정적이다.

아이돌 그룹의 경우 여럿이 함께 노래를 부르고 각자 맡고 있는 포지션이 다르기 때문에 보컬에 대한 부담감이 상대적으로 덜하다고 하지만, 어쟀든 아이돌도 가수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보컬 실력이 부족하면 호감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에 라붐의 메인 보컬 소연의 존재감은 더욱 빛이 난다. 이미 소연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이미 가창력을 충분히 검증을 받았고, 라붐에서도 꾸준히 안정적인 라이브를 들려주고 있다.

특히 소연은 라붐의 다른 멤버들과 조화를 이루며 팀 밸런스를 무너트리지 않는 보컬로 라붐이라는 그룹을 든든하게 떠받치고 있다.

여기에 지엔 역시 수준급의 보컬 실력을 지니고 있어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라붐이 떠야하는 이유 3 - 평균 비주얼이 빼어나다.

이래저래 말이 있다고는 하지만, 아이돌 그룹에게 예쁘고 귀여운 비주얼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다. 그리고 라붐은 국내 걸그룹 중에서 평균 비주얼이 가장 뛰어난 그룹으로 꼽힌다.

실제로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비주얼 좋은 걸그룹을 꼽을 때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그룹이 라붐이다.

특히 라붐은 비슷비슷한 예쁨이 아니라 멤버 개개인이 모두 서로 다른 개성의 비주얼을 과시해 더욱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라붐, 사진=동아닷컴DB
▲라붐이 떠야하는 이유 4 - 성실하다.

개인적으로 기자는 라붐과 여러차례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 중 소속사 선배 가수의 음악감상회가 끝나고 뒷풀이 자리에 참석한 라붐을 목격한 적이 있다.

이날 만큼은 라붐 역시 다이어트를 고려하지 않고 마음껏 고기를 먹었고, 소속사 관계자들 역시 이를 크게 말리지 않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라붐의 멤버들은 가게를 나오며 "오늘 먹기도 많이 먹었고 컴백도 얼마 안남았으니 연습실에서 연습을 하고 가겠다"라고 연습을 자청했고, 오히려 소속사 관계자들이 그냥 숙소로 돌아가 쉬어라"라고 말리는 보기 드문 광경이 펼쳐졌다.

라붐의 책임감과 성실함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던 일화이다.
라붐, 사진=글로벌에이치미디어
▲라붐이 떠야하는 이유 5 - 밝고 쾌활하다.

음악방송 등에서 라붐의 멤버들이 모여있는 곳이면 시끌벅적할 때가 많다. 멤버들 모두 밝고 쾌활한 성격을 지닌 라붐은 이런 밝은 에너지를 주위에 끊임없이 전파하고 다니는 그룹이다.

일례로 한 음악방송에서 기자를 발견한 라붐이 "꺄아!"하고 온몸으로 반가움을 표현하며 달려와 오히려 당황했던 적도 있다. 그만큼 밝고 에너지 넘치는 그룹이 라붐이다.

꼭 기자에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라붐은 누구에게나 적극적으로 다가가고 기분좋은 에너지를 전하는 그룹으로 유명하다.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유난히 라붐이 예쁨 받고 인기가 높은 데에는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알면 알수록, 겪으면 겪을 수록, 그 매력에서 빠져 나올 수 없는 그룹이 라붐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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