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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북마크] '피고인' 이젠 정말 고구마 종말입니까 (ft. 오늘 종영)

입력 2017.03.21 08:31 공감 0 댓글 0

고구마 전개의 종말이 다가왔다.

지성이 드디어 엄기준을 체포한 것.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 17회에서는 차민호(엄기준)를 체포한 박정우(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민호가 모든 죄를 김석에게 뒤집어씌울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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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이젠 정말 고구마 종말입니까 (ft. 오늘 종영)

고구마 전개의 종말이 다가왔다. 지성이 드디어 엄기준을 체포한 것.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 17회에서는 차민호(엄기준)를 체포한 박정우(지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정우는 차민호를 찾아가 김석(오승훈)을 잡아 제니퍼리(오연아)의 시신을 찾았다고 도발했다. 차민호는 바로 자신이 매수한 강준혁(오창석) 검사와 차장검사(정두겸)에게 사실을 알렸다. 차장검사가 “차명은 건드리지 않기로 하지 않았으냐”고 역정을 냈다. 박정우는 “이성규(김민석)의 자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다”고 돌려 말했다.

이어 차민호의 별장에서 제니퍼리의 혈흔이 발견됐다. 차민호는 긴장했다. 하지만 김석의 범행은 확실해졌지만, 차민호의 범행을 잡기에는 물증이 필요했다. 박정우는 김석을 회유하기 시작했다. 차민호가 모든 죄를 김석에게 뒤집어씌울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것.

이후 차민호는 김석이 잡힌 사실을 알고 바로 검찰에 출두했다. 화장실에서 만난 김석에게 “날 위해 해줄 일이 있다”며 자백을 종용했다. 김석은 바로 제니퍼리를 살해한 것이 자신이라고 거짓 자백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이 모두 차민호를 속이기 위한 박정우의 계책이었다.

김석은 차민호에게 “박정우가 흉기를 어디 뒀는지 묻는다”고 물었고, 차민호가 “별장 정원 그네 뒤 소나무 밑에 묻었다”고 답했다. 그리고 이 내용은 고스란히 김석의 녹음기에 담겼다. 김석은 박정우에게 녹음기를 건넸고, 박정우는 차민호가 제니퍼리를 죽였다는 증거를 얻었지만, 차민호가 차선호를 죽였다는 정황만 있을 뿐이었다.

이에 나연희(엄현경)를 찾았다. 박정우는 나연희에게 이미 차민호의 정체를 알고 있지 않았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기억할 아빠의 모습을 떠올리라며 모성애를 자극했다. 그러나 현장에는 차민호의 수하가 도청장치를 설치, 이 상황을 모두 엿듣고 있었다.

차민호는 곧장 나연희에게 떠나자고 제안했다. 나연희는 “당신이 떠나면 차명은 어떻게 하냐”고 묻자, 차민호는 “예전에도 말했지만 내게 중요한 건 차명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다음날 공항으로 향한 차민호 가족. 하지만 박정우와 검찰 및 경찰이 나타나 차민호를 붙잡았다.

나연희는 붙잡힌 차민호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린 뒤 자리를 떠났다. 박정우는 “차민호 당신을 차선호 살인, 제니퍼리 살인, 이성규 살인교사, 윤지수 살인! 차민호 당신을 체포합니다”라며 길고 길었던 복수를 완성하고 있다.

2회까지 연장하며 18회 종영하는 ‘피고인’이다. 그동안 ‘마약고구마’라는 별칭답게 답답함 속에 짜릿한 사이다를 기대하는 시청들은 이 작품에 남다른 애착이 있었다. 그리고 그 마지막이 이제 시작된다. 속까지 시원해질지 마지막일지 아니면 또 고구마 같은 ‘여운 타령’이 기다리고 있을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