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인가족 2017', 매주 갱신하는 에피소드로 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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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9회에서 억척스러운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줌마 '맹라연'(박선영)의 꿈에 대한 에피소드가 눈길을 끌었다.
바로 사춘기 딸 '나익희'(김지민)의 미래를 걱정하다 과거 자신이 꿈꿨던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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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수경 기자]
SBS 미니드라마 ‘초인가족 2017′(극본 진영, 연출 최문석)이 지난 20일 방송된 9,10회를 통해 온 가족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보여주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먼저, 9회에서 억척스러운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줌마 ‘맹라연’(박선영)의 꿈에 대한 에피소드가 눈길을 끌었다. 바로 사춘기 딸 ‘나익희’(김지민)의 미래를 걱정하다 과거 자신이 꿈꿨던 미래에 대해 생각하게 된 것. 그러던 중 우연히 고등학교 때 함께 배우의 꿈을 키웠던 동창을 만나게 된 라연은 잊고 살던 꿈을 떠올리게 됐다. 라연은 배우의 꿈을 이룬 동창의 도움을 받아 단역 재연배우로 연기의 꿈을 이어가려고 하지만 현실에선 ‘발연기’를 펼치게 되며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유쾌한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어린 시절 꿈꿨던 핑크빛 미래와는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지만 현재의 삶에 최선을 다하며 사는 라연의 모습은 주부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이어 연속 방송 된 10회에서는 딸 익희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좌절하는 아빠 ‘나천일’(박혁권)의 모습을 담아냈다. 둘째가라면 서러운 ‘딸바보’ 천일은 우연히 익희와 남자친구 ‘공윤’(홍태의)이 다정하게 손을 잡고 가는 모습을 보게 된 것. 이후 아내의 구박을 받으면서도 딸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식음을 전폐하며 괴로워하는 모습은 빵터지는 웃음과 함께 딸을 가진 모든 아빠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이처럼 이성교재에 관심이 많은 사춘기 자녀의 모습과, 그런 자녀들을 걱정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 ‘초인가족 2017’은 모든 연령층의 공감대를 형성하여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
SBS ‘초인가족 2017’은 평범한 회사원, 주부, 학생의 일상 에피소드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모두 초인’이라고 말하는 초감성 미니드라마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 가족의 리얼한 모습을 웃음과 감성으로 엣지있게 그려내며 지친 월요일 밤의 힐링 드라마로 주목 받고 있다.
SBS ‘초인가족 2017’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10분 30분씩 2편이 연속 방영된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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