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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쏘다' 천리마 민방위 김한솔 동영상 "도움 준 무명 정부 국정원일 것"

한예지 기자 2017. 3. 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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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천리마 민방위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뉴스를 쏘다'에서 김한솔 동영상과 천리마 민방위 단체에 대해 언급했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엄성섭 유아름의 뉴스를 쏘다'에는 김한솔 탈출 미스터리에 대해 다뤘다.

천리마 민방위란 단체는 최근 피살된 김정남 아들 김한솔의 생존 동영상을 게재했고 이들 가족이 안전한 곳으로 피신할 수 있도록 도운 단체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이 거론한 무명의 정부는 어디일지에 대해서도 의견이 분분했다. 류여해 자유한국당윤리위원은 UN을 예측하기도 했다.

하재봉 시사문화평론가는 대만을 예측했다. 그는 "대만을 찍고 미국으로 갔단 설이 유력한데 대만이라 밝히지 않은 건 중국에 대한 미안함 때문인 것 같다. 하나의 중국으로 봤을 때 결례가 되는거다. 마카오에서 자신의 가족을 보호해준 중국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대만을 직접 언급하진 않은 것 같다"라고 했다.

하지만 김정봉 전 국정원 실장은 국정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천리마 로고 보면 옛날 국정원 마크와 같다. 활자체까지 같다"고 했다. 이어 "주한네덜란드 대사가 개입했단 이야기는 대사가 국정원에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 서방권 국가가 요청에 협조를 하지 않았는데 응한 국가가 네덜란드였다. 네덜란드 쪽에서 탈출을 시키려다보니 자기들의 힘으론 안 돼 외무성에 요청을 한거다. 국정원 능력이 될 것 같아 주한네덜란드 대사에 요청했고, 국정원이 도움을 준 것 같다"고 했다.

또한 "천리마 민방위 단체는 원래 존재하지 않았는데 김한솔 동영상을 만들기 위해 급조됐다고 본다. 문장과 로고를 자세히 봤다. 그건 탈북자단체도 전혀 아니다"라며 "문체를 보면 '에서의' 등의 표현을 쓴다. 복합조사다. 영어를 배우는 한국 사람이 쓰는 표현이다. 북한에선 절대 없는 표현이다. 이건 누군가 한국 사람이 쓴거다"라고 예측했다.

천리마 민방위 단체는 과거 북한 고위측 간부의 탈출을 도울 때도 비행기와 고급차 등을 동원했다고 알려, 어마어마한 자본과 조직력이 있는 단체가 아니느냐는 의혹. 하지만 실체가 없는 단체이고, 김한솔을 위해 활동하고 없어질 조직인데 일부러 헷갈리기 위해 교란 작전을 펼친 것 아니겠느냐는 노영희 변호사의 의견이었다.

이를 들은 엄성섭은 "단체를 지원 하려면 비트코인 달라고 한다. 일반 사람은 비트 코인도 모른다"라고 했다. 이에 김정봉 전 국정원 실장은 "민간단체인 척 하려면 기부금을 받아야 하니 올린 것 같다. 이번에도 분명히 김한솔 가족을 돕기 위해, 대한민국 여권을 만들어 갔을거다"라고 했다.

국정원이 전반적으로 진행했다면 대한민국으로 데려오지 왜 미국으로 간거냐는 물음에 김정봉 전 국정원 실장은 "아버지도 비참하게 죽었는데 대한민국에 오면 안전이 담보 안 된다고 생각했을거다. 미국은 뉴욕을 제외하곤 북한 사람이 들어올 수 없다. 그래서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을거다"라며 "CIA와 (국정원이)협조해서 미국으로 보낸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북한의 독재 정치를 가차없이 비판해왔던 김한솔인만큼 그가 북한의 저항 아이콘이 되겠느냐는 질문에는 "지금쯤은 욕할 각오가 생겼을거다. 아버지를 죽였고, 북한 김정은이 엄청난 독재로 수많은 사람 죽인 걸로 비난할 가능성이 있다. 정치학을 전공하기도 했다. 정치학의 최고 이상은 자유민주이상이다. 그 논리로 끊임없이 북한 체제를 비판할거다"라고 봤다. 이어 "제 짐작으론 마카오에서 인도네시아로 탈출했고, 미국으로 가기 직전에 찍은 동영상 같다. 반은 탈출해 웃을 수도 있는 것이고 제가 들은 이야기로는 동영상을 하도 찍었는데 마지막에 OK 되니 웃은거란 얘기도 있다"라고 했다.

이에 황당하단 입장을 보인 패널들이다.

하지만 김정봉 전 국정원 실장은 "믿을만한 사람이 이야기한거다"라고 했다.

[티브이데일리 한예지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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