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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역적' 김상중부터 '보이스' 장혁까지..드라마 오열史

민경아 온라인기자 kyu@kyunghyang.com 입력 2017.02.13 17:18 공감 0 댓글 0

드라마 속 배우들의 오열은 때론 시청자들의 눈물을 부른다.

배우들의 눈물은 극중 슬픈 전개를 더욱 절정으로 가지고 가면서 시청자의 감정 이입을 돕는다.

특히 그의 ‘눈물+콧물’ 오열 연기는 조선시대 노비의 슬픔과 한 아버지의 비극을 시청자에게 그대로 전달했다.

드라마 <허준>에서 시작된 그의 오열 연기는 <싸인>을 거쳐 <빛과 그림자> <리멤버> <옥중화>까지 날로 업그레이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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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역적>
KBS2 <추노>
SBS <발리에서 생긴일>
온라인커뮤니티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역적’ 김상중부터 ‘보이스’ 장혁까지…웃음을 부르는 드라마 오열史

드라마 속 배우들의 오열은 때론 시청자들의 눈물을 부른다.

배우들의 눈물은 극중 슬픈 전개를 더욱 절정으로 가지고 가면서 시청자의 감정 이입을 돕는다.

하지만 몇몇 배우들의 눈물은 슬픔과 함께 웃음을 나른다. 몹시 슬프지만 그들의 아낌없는 망가짐은 시청자들에 웃음과 누리꾼에 ‘짤’을 선사한다.

그렇다면 아낌없는 오열로 과거부터 현재까지 회자되는 역대급 ‘드라마계 오열사(史)’는 누가 있을까.

■ <역적> 김상중

“그런데 말입니다” “아무래도 그를 한번 만나봐야겠습니다” 등의 대사가 익숙한 배우 김상중. 그는 최근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농익은 연기로 시청자의 환호를 자아냈다.

특히 그의 ‘눈물+콧물’ 오열 연기는 조선시대 노비의 슬픔과 한 아버지의 비극을 시청자에게 그대로 전달했다. 하지만 울어도 너무 울었던 것은 아닐까. 일부 누리꾼은 그의 망가짐을 걱정하기 시작했다.

■ <추노> 장혁

‘대길’이라는 이름이 익숙하게 느껴지는 배우 장혁. 그는 과거 KBS2 <추노>에서 처절한 오열 연기로 피폐한 조선 민초들의 삶을 그려냈다.

그가 울면 울수록 시청률은 점점 상승했고, 단 4회 만에 30%를 돌파하는 흥행일 이뤄냈다. 특히 그가 입에 계란을 머금고 음식물이 밖으로 튀는지 눈물이 흐르는지 콧물이 흐르는지 신경 쓰지 않고 연기에 몰입한 장면은 ‘대길 계란 오열신’으로 불리며 지금까지도 극찬을 받고 있다.

■ <발리에서 생긴 일> 조인성

배우 조인성의 이름을 알린 작품이자 역대급 ‘음소거 오열 신’을 탄생시킨 SBS <발리에서 생긴 일>. 그는 과거 <발리에서 생긴일>에서 울음을 애써 참아가며 통화하는 장면과 주먹을 입에 집어 넣는 오열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해당 장면은 조인성의 연기력을 인증하기도 했지만 개그 소스로 활용돼 엄청난 패러디를 탄생시켰다.

■ <태양을 삼켜라> 전광렬

눈물이 웃음을 가져다 주는 만능 배우 1위는 바로 전광렬이 아닐까. 드라마 <허준>에서 시작된 그의 오열 연기는 <싸인>을 거쳐 <빛과 그림자> <리멤버> <옥중화>까지 날로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그는 과거 SBS <태양을 삼켜라>에서 슬픔과 회환을 오묘하게 섞은 듯한 눈물신으로 “역시 전광렬”이라는 탄성을 자아냈다. 이에 누리꾼은 전광렬이 눈물을 흘릴 때마다 금을 발견한 것처럼 ‘짤’을 제작해 일상에서 공유했다.

■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김래원

과연 1인자답다. 배우 김래원은 과거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에서 배우 김태희와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김래원은 극중 김태희와 이별후 그의 이름을 외치며 폭풍 오열하기 시작했다. 그의 슬픔을 함께 공감하고 싶었지만 누리꾼은 폭소하기 바빴다. 그의 콧구멍이 커져도 너무 커진 것.

김래원이 오열하는 모습은 1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수많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메신저에서 활용되고 있다.

<민경아 온라인기자 kyu@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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