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IS] "옐키랑 20주년 콘서트도 달려"..젝스키스, 세기의 아이돌
젝스키스가 연말부터 이어진 시상식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20세기 미소년 시절을 거쳐 21세기에도 이들의 인기는 현재진행형이다. 젝스키스는 세기를 넘나들며 뜨거운 팬덤화력을 자랑하고 있다.
젝스키스는 22일 서울종합운동장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단독콘서트 '2017 젝스키스 옐로우 노트 파이널 인 서울(2017 SECHSKIES 'YELLOW NOTE' FINAL IN SEOUL)'을 열고 6500여 팬들을 만났다. 21일부터 양일간 1만3000좌석은 전석매진됐다.
은지원은 "올콘(콘서트 전체 관람)을 뛰신 팬들이 많은 걸로 안다. 그래서 특별히 이번 콘서트에선 다른 무대들을 준비했다"며 기대감을 더했다. 특별히 스탠딩석도 처음으로 마련해 가까이 팬들과 교감했다.
김재덕은 이재진과 강성훈에게도 거침없이 대쉬했다. 이재진에 달려들어 쓰러뜨렸고 강성훈의 무릎에 누웠다. 마지막으로 은지원에게 도발했다. "전날 콘서트에서 내가 여장을 하면 형도 여장을 분명 한다고 했다"며 "은지원의 여장을 원하면 함성을 질러달라"고 외쳤다. 은지원은 기억 안 나는 척 하다 팬들의 환호에 "(강)성훈이랑 같이 혼성듀엣을 20주년 콘서트 무대에서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여장을 '극혐' 했던 은지원이 용기를 낸 것은 모두 팬들 덕분. 그는 "젝스키스가 2세기에 걸쳐서 상을 수상했다. 정말 감사하다. 수상소감을 하러 올라가면 막상 할 말이 없다"며 제9회 '서울가요대상' 대상·제26회 본상 수상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16년만에 재결합하고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젝스키스는 계속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다. 현장에는 YG대표 프로듀서 양현석도 딸과 함께 공연을 찾아 젝스키스를 응원했다. 멤버들은 "20주년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고 그 전에 새 앨범을 가지고 돌아오겠다"며 "이번 콘서트가 끝이라고 아쉬워할 필요 없다"고 다른 만남을 기약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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