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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안재현 이어 나르샤..연예계 부는 '스몰웨딩' 바람

정은나리 입력 2016.10.03 13:03 공감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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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스몰웨딩이 대세가 되고 있다. 작고 간소한 결혼식을 올리며 가정을 이루는 결혼의 의미를 새기는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브라운아이드걸스 나르샤(35)는 10월 초 동갑내기 예비신랑과 인도양의 섬 세이셀에서 스몰웨딩을 올린다. 가족, 친지들이 참석하지 않은 둘만의 스몰웨딩을 통해 부부가 된다. 

나르샤의 결혼식 장소인 세이셸도 덩달아 관심을 받고 있다. 세이셸은 지상 최후의 낙원이라 불리는 인도양의 섬으로, 영국 윌리엄 왕세손,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 등이 여행지로 선택한 곳으로 화제를 모았다. 


2013년 가수 이효리와 이상순의 결혼식은 연예계 스몰웨딩 바람을 몰고 왔다. 이효리는 제주도 신혼집에서 가족과 소수 지인만 초대한 가운데 소박한 결혼식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5월30일에는 배우 원빈-이나영 커플이 강원도 정선에서 가족들만 초대해 비공개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다. 결혼식이 끝난 뒤에는 가마솥을 걸고 가족들과 국수를 나눠 먹으며 결혼의 의미를 더했고, 결혼사진 배경이 된 밀밭은  이후 명소가 됐다.  

배우 박희순과 박예진은 지난해 6월 혼인 신고한 지 1년 만에 결혼 1주년 기념 파티로 결혼식을 대신했다. 두 사람은 2011년 열애를 인정한 뒤 5년 열애 끝에 지인들과 함께한 자유로운 파티로 스몰웨딩으로 부부가 돼 화제를 모았다.   

배우 구혜선-안재현 커플은 지난 5월 예식 비용을 서울 세브란스 병원 어린이 병동 환자를 위해 기부해 박수를 받았다. 두 사람은 같은 날 저녁 결혼식 대신 서울 종로구의 한 한정식집에서 조촐한 축하연을 열어 양가 가족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밖에도 가수 조정치와 정인은 2013년 12월 혼인신고를 마친 뒤 지리산 등반으로 결혼식의 의미를 새겼고, 방송인 김나영은 2015년 4월 제주도에서 스몰웨딩을 올려 주목받았다. 

과거 연예인들은 특급호텔에서 호화 결혼식을 올리며 부러운 시선을 받았다. 하지만 최근 허례허식을 최소화한 스몰웨딩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연예인들은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인생의 중요한 순간을 기념하는 파티로 결혼식을 여기면서 스몰웨딩이 하나의 풍토가 돼 가고 있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