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D-1 '2016 무한상사', 시리즈 복습하고 가세요

최보란 2016. 9. 2. 09:5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2016 무한상사' 마침내 베일을 벗는다.

MBC '무한도전'의 '무한상사' 여섯번째 시리즈가 오는 3일 오후 6시20분 방송된다.

'무한도전'의 대표적인 콩트 브랜드 '무한상사'는 멤버들의 실제 모습을 사무실로 옮겨 온 듯한 캐릭터와 아웅다웅하는 이들의 관계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나이 어린 유부장 밑에서 못마땅한 박차장 박명수, 동갑인 노홍철과 비교 당하는 하하, 불만을 숨기고 있다가 술에 취해 진상을 부리는 정형돈, 정사원이 되려 애쓰는 늦깎이 인턴 길의 캐릭터는 평소 '무한도전'에서 드러난 멤버들의 고민을 그대로 풀어내 웃음을 안겼다.

이후 '무한상사'는 스토리텔링을 강화, 현실의 상황을 콩트 속에 절묘하게 녹여 넣으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데 성공했다. 유령회사로 시작한 무한상사는 회를 거듭하면서 중견 기업으로 점차 커가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 만큼 다뤄지는 이야기도 다양해졌다. 팀원들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췄던 초기를 지나, 하나의 드라마로서 이야기를 확장해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도 했다. 게스트와 뮤지컬을 활용해 변주 가능성도 보여줬다.

'2016 무한상사'는 또 다시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시청자와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김은희 작가-장항준 감독과 윤곽이 드러난 라인업만으로 이미 역대급이 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시작은 콩트였지만, 이젠 한편의 드라마라 해도 될 정도의 퀄리티를 갖춘 기대작이다.

소소하게 시작된 콩트에서 이제는 '무한도전'의 대표적인 브랜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무한상사'. 그 화려한 막을 올리기 전, '무한상사'가 걸어온 길을 다시 한 번 되짚어 봤다.

'(주)무한상사 봄 야유회'…'무도' 멤버가 회사원이라면?

무한상사는 무한도전 창립 6주년을 맞이해 '(주)무한상사 봄 야유회' 특집으로 2011년 5월 21일 첫 방송됐다. 코너 속에서 무한도전의 멤버들은 부장, 차장, 사원, 인턴으로 분해 실제 회사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직장인의 애환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평소 '무한도전'에서 드러난 멤버들의 고민을 그대로 풀어내 웃음을 안겼다.

'유부장님의 기분이 곧 야유회 분위기'라는 모토 아래, 무한상사 사원들은 '유부장'의 손짓 하나에 바닥을 구르며 폭소하는 등 직장 상사에게 아부하는 모습을 실감나게 연기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무한상사 오피스'…"그랬구나~"

일회성 특집으로 끝날 줄 알았던 '무한상사'는 2011년 10월8일 하나마나 시즌3 세번째 이야기로 재등장했다. 이번에는 사무실로 자리를 옮겨 '무한상사 오피스'가 그려졌다. 야유회로 공감을 줬던 무한상사 직원들은 일상으로 또 한 번 생생한 사무실 콩트로 눈길을 모았다.

뛰어난 업무능력으로 초고속 승진신화의 주인공이 된 유부장, '나이 어린 부장'을 모셔야 하는 박차장, '구박덩어리' 만년 과장 정준하, 대기업 출신 대리 정형돈, 엘리트 사원 노홍철과 그냥 사원 하하, 3년째 인턴인 길 인턴까지 전편의 캐릭터를 고스란히 살려 출근 전쟁에서부터 시작해서 업무 사이에 벌어지는 온갖 상황을 코믹하게 풀어냈다.

'무한상사' 2탄의 압권은 단연 '그랬구나' 게임. '무한도전' 멤버들은 손을 잡고 서로의 눈을 바라보며 그동안 말 못했던 진심을 고백하고, 상대방 또한 "그랬구나"라고 답하며 자신의 잘못된 점을 고치겠다고 다짐했다. 훈훈한 의도로 시작됐던 게임은 폭로전으로 변했고, 서로의 치부를 드러내면서도 화를 내지 못하는 멤버들의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

'무한상사 신년맞이'…끝나지 않는 업무

2012년 1월에는 신년맞이 특집으로 꾸며졌다. 2011년 마지막 업무일 에피소드부터 새해를 맞아 유부장의 집을 방문한 직원들의 모습까지, 오피스의 연말연시 풍경이 실감나게 그려졌다.

특히 종무식을 마친 후 자리를 옮겨 송년회 회식도 진행됐다. 하지만 편안한 회식 분위기를 위해 진행된 야자타임 시간에는 직장상사도 못 알아볼 만큼 만취한 박명수 차장의 하극상 상황이 벌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새해 첫 날에도 쉬지 못하고 유재석 부장에게 잘 보이기 위해 선물을 사 들고 찾아오는 멤버들의 에피소드가 '웃픈' 에피소드를 양산했다.

'추석특집 무한상사'(with 지드래곤)

2012년 9월에는 무한상사 지드래곤이 회장 아들의 정체를 숨긴 인턴사원으로 출연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정형돈이 사사건건 트집을 잡고 텃새를 부리는 진상 선배로 열연, 지드래곤과 코믹 콤비로 활약했다.지드래곤은 화려한 패션 때문에 정형돈의 지적을 받은 뒤 더벅머리 가발과 촌스러운 의상을 소화하며 웃음을 안겼다. 이후에도 속옷 패션쇼를 벌이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 열연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지드래곤의 정체가 드러난 말미에, 그가 "이 회사에 길 인턴 만큼 열심히 하는 사람은 없다"라며 사원증을 건네는 장면은 뭉클한 감동을 전했다.

'8주년 특집 무한상사'직장인 울린 힐링 드라마

2013년에는 8주년 특집으로 뮤지컬 장르를 접목해 눈길을 모았다. 만년 과장인 정과장이 등떠밀려 명예퇴직을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그려졌다. 정과장이 절망에 빠져 있다가 계란 프라이 사업으로 큰 성공을 거둔다는 이야기가 드라마틱하게 펼쳐졌다. 이는 결국 꿈이었다는 반전으로 웃음도 놓치지 않았다.

유령회사로 시작한 무한상사는 회를 거듭하면서 중견 기업으로 점차 커가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 만큼 다뤄지는 이야기도 다양해졌다. 팀원들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췄던 초기를 지나, 하나의 드라마로서 이야기를 확장해 시청자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선사하기도 했다. 게스트와 뮤지컬을 활용해 변주 가능성도 보여줬다.

'2016 무한상사', 액션 블록버스터

역대 최고의 스케일과 라인업의 이번 2016 '무한상사'는 또 어떤 이야기를 펼쳐낼지 궁금해진다. 김은희 작가가 예고한 '무한상사 안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일들'은 과연 무엇일지, 유부장은 어떤 일 때문에 쫓기게 되었는지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작품에도 김은희 작가 특유의 반전이 있을지 또한 관전 포인트다.

아직 방송 전이지만 스릴러, 수사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와 기발한 연출로 장르를 넘나드는 장항준 감독 부부가 극본과 연출을 맡고, 김혜수, 이제훈, 지드래곤 등 황금 라인업으로 이미 레전드 예약이다. 이제껏 선보였던 '무한상사'와는 차원이 다른 캐릭터와 연기가 펼쳐질 것은 분명해 보인다.

ran613@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근육 실종”…론다 로우지 충격 근황
 ▲ 한혜진 남편, 사기 혐의로 징역형
 ▲ 오디션 출신 가수 “불륜, 후회 없다”
 ▲ 탁재훈, 걸그룹 멤버에 “키스해봤어?”
 ▲ 강수지 “딸에게 ‘김국진과 결혼…’”
삼성컴퓨터 '10만원'대 초대박세일! 전시제품 80% 할인!
캘러웨이 풀세트 '워버드16' 출시기념 38% 파격 할인판매~!
남성의 정력! 힘! 파워! '7일 무료체험'... 하루 한알로 불끈!
퍼터의 혁명, 놀라운 직진성에 '10타' 줄이기 성공!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