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내 얘길 들어봐', 여자친구·원더걸스와 음원차트 '격돌'

그룹 오마이걸이 타이틀곡 '내 얘길 들어봐'로 음원차트 상위권에 안착했다. 사진=오마이걸 공식SNS

[스포츠한국 이종원 기자] 그룹 오마이걸이 올 여름 걸그룹 경쟁에 열기를 더했다.

오마이걸(효정 진이 미미 유아 승희 지호 비니 아린)의 신곡 '내 얘길 들어봐'는 1일 오후 3시 기준 벅스 음원차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아의 '어때'가 1위를 차지했다. 오마이걸의 뒤를 이어 여자친구의 '너 그리고 나', 원더걸스의 'Why So Lonely'가 각각 3·4위를 기록했다.

오마이걸 '내 얘길 들어봐'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벅스차트 화면 캡처

이뿐만이 아니다. 오마이걸의 '내 얘길 들어봐'는 이날 같은 시각 엠넷 2위, 지니 7위, 네이버뮤직 6위 등 주요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저력을 과시했다. 오마이걸의 합세로 올 여름 가요계의 걸그룹 대전이 한층 격화되고 있는 것.

1일 0시에 공개된 오마이걸의 리메이크 썸머 스페셜 앨범 '내 얘길 들어봐'는 무더위를 식힐 상큼한 곡들로 채워졌다. 타이틀곡 '내 얘기를 들어봐'를 비롯해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Je T’aime' '거짓말도 보여요'에는 싱그러운 오마이걸의 매력이 담겨 있다.

타이틀곡 '내 얘길 들어봐'는 16년 전에 발표돼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파파야의 '내 얘길 들어봐'를 오마이걸 특유의 스타일로 완벽하게 재해석한 곡. 특히 스컬&하하, 미미의 랩 파트가 듣는 이들의 귀를 즐겁게 한다.

오마이걸의 신곡 '내 얘길 들어봐'가 현아 '어때', 여자친구 '너 그리고 나', 원더걸스 'Why So Lonely' 등을 비롯해 곧 가요계에 컴백 및 데뷔하는 아이오아이 유닛, 나인뮤지스A, 블랙핑크 등과의 경쟁 속에서 지금처럼 음원차트 상위권을 사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오마이걸은 올해 '라이어 라이어', '윈디 데이' 그리고 '내 얘길 들어봐'까지 올해만 벌써 세 번의 활동을 감행하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마이걸 멤버 현승희가 JTBC 예능프로그램 '걸스피릿'에서 샤이니의 '드림걸'을 자기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시청자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스포츠한국 이종원 기자 john032@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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