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A4 진영, 숨은 재능 발견 '걸그룹 특화 작곡가'(?)

이지석 입력 2016. 3. 2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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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A4 진영. 제공 | WM엔터테인먼트
[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그룹 비원에이포(B1A4) 진영이 의외의 재능을 발견했다. 원래 팀내에서 작곡·프로듀싱을 많이 했지만 ‘걸그룹 특화 작곡가’로서 역량이 돋보이는 요즘이다.

진영은 지난 11일 엠넷 ‘프로듀스 101’ 연습생인 소녀온탑 팀이 공개한 ‘같은 곳에서’를 만들었다. 지난 18일 방송에서 소년온탑의 완전체 무대가 공개된 뒤 이 곡은 이날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득표수를 얻었다. 진영이 작사·작곡한 이 곡은 DJ KOO, 산이, 라이언전, IDR 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이 만든 다른 곡들보다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곡은 22일 22일 오후 멜론 실시간 차트 13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다.

진영은 2011년 4월 B1A4 미니1집 수록곡 ‘블링 걸’을 시작으로 꾸준히 B1A4 앨범들을 통해 자작곡을 발표해 왔다. 첫 번째 정규 1집 ‘이그니션’(IGNITION)부턴 직접 프로듀서로까지 나섰다. ’걸어본다’, ‘솔로데이’(SOLO DAY), ‘이게 무슨 일이야’, ‘론리’(LONELY) 등 B1A4의 대표곡을 만들어내며 실력을 검증받았다.

‘같은 곳에서’는 진영이 B1A4 앨범 수록곡이 아니라 외부 다른 팀에 준 첫 노래였다. 남자 아이돌 팀인 B1A4가 아니라 여성 보컬 목소리로 그의 노래가 불려진 것도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런데 진영의 자작곡과 여성 보컬의 조합은 예상 밖으로 훨씬 높은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냈다.

지난 21일 B1A4의 소속사 후배 걸그룹인 오마이걸의 새 앨범 선공개곡 ‘한 발짝 두 발짝’도 진영의 작품이다. 오는 28일 공개될 예정인 오마이걸 미니 3집 앨범에 수록될 곡 중 하나로 대중적인 멜로디와 몽환적인 사운드가 오마이걸의 보이스와 잘 어우러졌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진영이 만들었던 B1A4 음악도 청량하고 감성적인 느낌을 담고있다. 이런 스타일이 걸그룹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진영이 만든 노래가 여자 목소리의 섬세한 결이나 흐름과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monami15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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