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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표절논란 신경숙에 일침 "능력 없으면 은퇴해야" (JTBC 뉴스룸)

이혜린 기자 2015. 7. 16.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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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이혜린 기자] 조정래 작가가 얼마 전 표절 논란에 휩싸인 신경숙 작가에게 일침을 가했다.

1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 1부에서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경숙 작가를 신랄하게 비판하며 절필을 주장한 조정래 작가의 소식을 보도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는 최근 인터파크 북DB와의 인터뷰에서 "표절은 예술가가 목숨을 걸고 해서는 안 되는 일이며 용서가 안 되는 짓"이라고 강도 높은 비판을 늘어놓은 조 작가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뉴스룸'의 보도에 따르면 조 작가는 "운동 선수에게만 은퇴가 있는 것이 아니다. 예술가도 능력이 안 되면 깨끗이 돌아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조 작가는 해당 인터뷰에서 "예술작품을 읽은 뒤 '나도 이렇게 잘 쓰고 싶다'고 생각하는 데까지는 용납이 되지만 그걸 그대로 옮겨서 내 것으로 하면 표절이 된다"고 직언했고, "'나도 이렇게 쓰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노력해서 이를 넘어섰을 때 창작이 나오는 것"이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또 조 작가는 "표절은 자살 행위인 동시에 그의 작품이 새롭다고 믿고 이를 통해 각자의 인생에서 여러 가지를 구한 독자들의 영혼을 죽이는 타살 행위"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신 작가를 맹비난했다.

이와 관련해 "신경숙 작가의 대응이 주목 된다"고 말한 '뉴스룸' 측은 그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글쓰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보도했고, "절필은 못할 것 같다. 발표하지 않고 항아리에 넣어두더라도 책상으로 돌아가겠다"던 그의 발언을 재조명했다.

한편 신 작가의 절필을 주장한 조정래 작가는 '정글만리' '태백산맥' '한강' '아리랑' 등의 소설을 쓴 유명 작가로, 현재는 언론의 인터뷰 요청을 거절한 채 "예술계 전반의 표절 문제를 향해 경고한 것"이라는 의견만을 내놓고 있다고 전해진다.

[티브이데일리 이혜린 기자 news@tvdaily.co.kr/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JTBC 뉴스룸| 손석희| 신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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