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조승우, 능글과 진지 자유자재 넘나드는 연기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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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윤정 기자] 조승우가 능글맞음과 진지함을 능수능란하게 오가며 연기천재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16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6회에서는 성인이 된 백광현의 다양한 면모를 심도 있게 연기한 조승우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날 방송에서 백광현(조승우 분)은 유곽에서 소란을 피우고 함께 도망친 지녕(이요원 분)과 숙휘공주(김소은 분)에게 "두 분 제정신입니까? 멀쩡한 양가 규수들인거 같은데...아무리 노는데 환장해도 그렇지"라며 막말을 날렸다.
이에 당황한 숙휘공주가 자신은 공주라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광현은 "공주 마마 욕보이지 마라. 어디 할 게 없어서 공주를 사칭해"라고 맞받아치며 특유의 능글맞은 성격을 드러 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여인네들 앞에서는 당당하고 능글맞은 태도로 일관하던 광현은 아픈 동물을 보면 진지한 눈빛으로 돌변, 실력있는 마의로써의 기질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광현은 투견장에서 목이 물려 다친 개를 제대로 돌보지 않은 주인을 향해 "내가 뭐랬냐. 상처에 고름 차면 위험해 질 수 있다고, 그러니 약재를 사서 상처 닦아 주라고 하지 않았냐"며 꾸짖었다.
이에 투견 주인이 "약재가 열푼이나 했다"고 변명하자 "고작 열푼? 장터 국밥 몇 그릇도 안 되는데 그 돈 아까워 이리 만드셨냐"며 분노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위의 두 장면은 백광현의 매력적인 성품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으로 조승우는 이날 방송에서 광현의 능글맞음과 진지함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흡입력 있는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한편, 조승우의 뛰어난 연기력에 힘입은 마의는 지난 5회 부터 서서히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최윤정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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