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퍼센트 "신화보다 더 오래 가고 싶다"(인터뷰)

뉴스엔 2012. 10. 1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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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권수빈 기자/사진 임세영 기자]

백퍼센트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먼저 얼굴을 알렸다. 방송 덕분에 데뷔 첫 무대 때부터 응원하는 팬들도 꽤 많았고 단시간 내에 이름을 알렸다. 틴탑에 이어 앤디에게 두 번째 성공을 안길만한 팀이 될 것 같다는 예상을 낳게 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다던 종환은 틴탑 멤버로 회사에 들어왔다가 선발에서 떨어진 뒤 백퍼센트 멤버가 됐다. 찬용은 고등학교 1학년 때 롯데월드에서 응원단 공연을 하던 중 소속사 관계자에게 캐스팅됐다. 안무가를 꿈꾸며 댄스팀에서 활동하던 창범은 우연히 캐스팅 디렉터 눈에 띄어 소속사 오디션을 보게 됐다. 예비 신학교도 다니면서 신부님이 되고 싶었다던 상훈은 놀이공원에 놀러갔다가 캐스팅, 긴 과정을 거쳐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다. 혁진은 가요제나 장기자랑에서 실력 발휘를 종종하던 중 비공개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다.

록현은 2009년 점퍼라는 2인조 그룹으로 활동했다. 주목받는 듯 했지만 금세 다시 연습생 신분으로 돌아갔고 그로부터 3년 후 백퍼센트로 다시 데뷔했다. "힘들고 우울했어요. 그때가 틴탑이 뽑히는 단계였는데 먼저 데뷔할 줄은 몰랐어요. 저 혼자 나도 같이 틴탑 하나보다 생각했는데 아니었던거죠. 착잡한 마음이 커서 버스 정류장에서 3시간을 울었어요. 그래도 제가 밝은 성격이라 다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백퍼센트 멤버에 뽑혀서 괜찮아졌어요."

85년생인 민우 역시 과거 배우를 하다 오랜 시간을 거쳐 이제서야 가수로 데뷔하게 된 케이스다. "연기를 먼저 했는데 작품이 엎어지면서 슬럼프 같은 게 왔어요. 연기자 했다고 가수를 쉽게 하고 싶진 않아서 연습생 기간을 거치게 됐어요. 처음에는 가수에 대한 욕심보다 다시 연기할 기회를 잡기 위해 길게 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했는데 노래와 춤을 배우면서 욕심이 많이 생겼어요. 멤버들은 가수를 꿈꾸고 자라온 친구들이고 저는 다른 꿈을 꾸다가 같은 일을 하게 된 거라 배울 것도 많았어요. 욕심이 생기게 된 계기였어요."

28살에 신인 아이돌 그룹 멤버로 데뷔하면서 나이가 걸림돌이 되진 않았는지 묻자 "인터넷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다른 걸 다 배제하고 나이만으로 미워하는 분들도 있어서 서운한 마음도 없지 않아 있다"며 "모든 사람들이 나를 이해할 순 없으니 나이를 뛰어 넘는 매력을 보여주는 게 내 숙제다. 다만 동생들에게 미안하다. 내가 더 잘해야겠다"고 답했다.

나이차이가 제법 있는 동생들이지만 서로 예의는 지키되 친구 같은 사이라고. "우리는 동생들이 형들에게 반존댓말 해요. 남자 그룹에는 어쩔 수 없이 서열이 존재하는데, 대화를 할 땐 예의를 지키지만 그 외적인 부분에서는 친구처럼 지내요. 상훈이는 저보다 힘도 더 세요. 말만 존댓말하지 사실 저는 하찮은 맏형이에요."(민우), "나이차이가 많이 나도 멀어보이진 않아요. 완전 친구처럼 잘해줘요."(상훈), "우리가 어리다 보니 형이 맞춰주려고 노력하는 게 보여요. 의사소통에 문제 없어요."(찬용)

데뷔곡 '나쁜놈'의 초기 제목은 '놈놈놈'이었다고 한다.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을 보고 곡을 쓴 작곡가의 의견. "센 느낌이 좋을 것 같아서 우리는 다 '나쁜놈'이 더 좋다고 했어요. 나쁜 이미지가 없어서 억지로 나쁘게 만들었지만."

아무래도 앤디와 관련된 그룹인 만큼 미래의 신화를 꿈꾸는지 묻자 "신화 선배님들 존경하지만 우리가 신화보다 더 오래 했으면 좋겠다"며 데뷔 1개월도 안 된 신인의 풋풋한 소망을 밝혔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팀워크가 탄탄한 편이에요. 이름을 100%로 지었기 때문에 노래와 춤 모두 완전체를 추구해요. 100%가 되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하는 그룹일 수 밖에 없는 이름이에요. 아이돌 3~4년차가 되면 다들 익숙해지고 풀어지는데 이름 자체를 이렇게 내걸었기 때문에 지치지 않고 계속 노력 할 수밖에 없어요. 이름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데뷔했어요."(민우)

권수빈 ppbn@ / 임세영 sei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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