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민 "김구라는 내 수제자, 욕만 가르쳤다"

2009. 8. 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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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차연 기자]개그맨 김경민이 방송인 김구라의 '전매특허'인 걸출한 욕 입담을 자신이 가르쳤다고 밝혔다.

김경민은 8월 7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아내 이인휘 씨와 함께 출연해 자신에게 개그를 배워간 스타들이 여럿 있다고 고백했다.

김경민은 아내 이인휘와 불꽃튀는 설전을 벌였다. 그동안 김경민이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세바퀴)에 출연해 아내가 자신을 가만두지 않는 악처라고 소문을 내고 다녔기 때문.

이에 이인휘 씨는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방송에 첫 출연해 남편의 실상을 폭로했다.이인휘 씨는 "김경민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저분하고 연예인같지 않은 수더분한 모습에 매우 싫어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이후 김경민의 구멍 난 양말을 본 뒤 모성애가 들어 옆에서 도와주면 잘 될 것 같은 마음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인휘 씨는 김경민에 대해 "무엇 하나 하려하면 다 깨부수고 결혼생활 6년동안 선물 2개밖에 안해주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것은 김경민을 따르는 무리가 있다"고 말해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알고 보니 김경민은 KBS '개그콘서트'에서 활약중인 류담, 박성호 등의 개그 스승이었다. 심지어 A급 예능 진행자로 떠오른 김구라도 바로 그의 제자였던 것.

김경민은 "가르친 애들 중 가장 잘 나가는 애가 김구라다. 걔한테는 딴 건 안 가르치고 욕만 가르쳤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경민은 "현재도 개그맨 최욱과 함께 5년이상 살며 지도중"이라고 밝혔다.이에 김경민의 아내 이인휘 씨는 "개그를 배운다는데 내가 봤을 땐 배울 것이 없다. 김경민은 자신도 추스르기 힘든 사람"이라고 농담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김경민은 그 동안 하지 못했던 프러포즈를 하며 감동의 편지를 읽어 출연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두 사람도 눈물을 훔치며 부부애를 확인했다.

차연 sunshine@newsen.com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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