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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란 '용의 눈물' 유동근 때문에 기겁해 눈물흘린 사연은?

2008. 10. 31.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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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세연 기자]

배우 김영란이 노루 때문에 눈물흘린 사연을 공개했다.

김영란은 30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드라마 '용의 눈물' 촬영 당시 유동근과의 노루신에 얽힌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김영란은 "당시 소품으로 노루가 사용됐는데, 리허설 당시 노루 대신 다른 물건을 써서 녹화 전까지 노루를 한번도 못봤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 촬영이 시작됐고 '진짜' 노루가 눈앞에 나타나자 김영란은 "나보다 더 크게 느껴지는" 노루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고 깜짝 고백했다. 김영란은 "유동근이 노루를 어깨에 메고 등장했는데 노루가 나보다 더 큰 것 같더라. 다과상 앞에 노루를 확 놓는데 순간적으로 깜짝 놀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촬영을 마친 김영란은 "사전에 노루를 한번도 보여주지 않은 데 대해 화가 나 세트 뒤에 앉아 혼자 울었다"면서도 "더 놀라게 하려고 일부러 보여주지 않은 것이었더라"며 PD와 유동근의 사전 모의가 있었다는 점을 밝혔다.

특히 이날 공개된 '용의 눈물' 자료 화면에서는 김영란이 실제로 노루를 보고 기겁한 장면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박세연 psyon@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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