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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이상원 눈물의 심경고백 "성폭행 혐의 벗느라 힘들었다"

2007. 10. 1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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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경민 기자]

전(前) 소방차 멤버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이상원이 방송 도중 눈물을 보였다.

12일 오전 방송된 MBC '이재용,정선희의 기분좋은날'에 출연한 이상원은 "과거에 성폭행 혐의로 크게 보도가 돼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고 지난 2000년 6월 20대 여성 강간치상 혐의로 입건당했던 기억을 되살렸다.

결국 무혐의로 풀려난 이상원이었지만 언론에서는 대대적으로 '연예인 강간 사건'을 앞다퉈 보고 했고, 이상원은 가요계는 물론 사회적으로 외면을 받아야만 했다.

이 사건에 대해 이상원은 눈물로 과거를 회상했다.

"당시 무혐의로 풀려난 후, 담당 검사를 찾아가 내 무죄에 대해 인터뷰를 해달라고 했지만 거절 당하고, 검사가 직접 '공소권 없음, 혐의 없음'이라고 써준 종이를 들고 다녔다"며 하지만 "결국 사회적으로 외면을 당했고 나는 러시아로 떠나야 했다"고 슬픈 추억을 떠올렸다.

이상원은 동료 가수들이 마약 혐의로 물의를 일으키는 것에 대해 "과거의 영광을 기억하는 연예인들이 현실을 인정하지 못해 마약을 하고 그러는 것 같다. 나 역시 한국에 그대로 있었다면 아마 정신병원에 가지 않았을까"라고 솔직한 심정을 고백했다.

이날 '기분 좋은날'에서는 홀로서기를 시도하는 이상원의 가슴 찡한 가족 이야기와 절친한 동료 연예인 김구라가 나와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김경민 i30@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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