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의혹 에이브릴 라빈, '인간은 한가지 언어를 쓴다?'

입력 2007. 7. 10. 13:40 수정 2007. 7. 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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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규림 기자] 표절의혹을 받고 있는 캐나나 출신의 금발 미녀가수 에이브릴 라빈(22)이 반격을 시작했다.

로이터 통신은 에이브릴 라빈이 자신의 노래가 남의 작품을 표절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를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며 법적 대응을 고려하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라빈은 지난주 자신의 히트곡 '걸프렌드'를 캐나다 밴드 루비누스가 지난 1970년대에 자신들이 만든 노래와 똑같다고 주장하며 낸 고소내용은 '사실과 다르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주장했다. 70년대 록밴드인 루비누스는 토미 던바와 제임스 갱워가 만든 1979년 노래 '아이 워너 비 유어 보이프렌드(I Wanna Be Your Boyfriend)'를 라빈의 '걸프렌드'가 표절했다고 주장, 지난주 소송을 냈다.

이에 대해 라빈은 자신의 웹사이트(www.avrillavigne.com)를 통해 "난 그 노래를 일생동안 들은 적도 없으며 그들의 주장은 단 다섯가지 단어가 같다는 것인데, 모든 노래는 비슷한 가사과 감정이 섞여있다"면서 "인간은 본질적으로 한가지 언어를 쓴다 "고 설명했다.

라빈은 또 "내가 표절을 하지 않았고 잘못한 것이 없다는 것은 명약관화한 사실"이라며 "나는 몇몇 유명 작곡가와 뮤지션과 일할 기회가 있었던 것에 대해 무엇보다 감사하고 내 노래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언론과 팬들을 향해 말했다.

이에 대해 지난 2일(현지 시간) 샌프란시스코 법정에 소송을 제기한 루비누스의 토미 던바는 "우린 그걸 지구상의 우연의 일치라고 믿을만큼 순진하지 않다"며 "(라빈의 노래는) 가사 운율 리듬 등 모든게 똑같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소송은 오는 8월 28일 캘리포니아 법정에서 첫 심문이 있을 예정이다.

지난 2002년 'Let Go'란 데뷔앨범을 내놓고 그해 비디오뮤직어워드에서 최고신인아티스트상을 수상한 에이브릴 라빈은 지난 4월 '더 베스트 댐 씽(The Best Damn Thing)'을 출반, 미국과 영국의 팝차트 톱에 올랐다.

[사진 = 해외 'ym' 잡지 표지모델을 장식한 에이브릴 라빈]

(이규림 기자 tak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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