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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엔]천사소녀 남보라 "부모님이 늘 걱정하지만 응원해줘 행복"

2006. 8. 1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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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김형우 기자/사진 장경호 기자]

남보라가 부모의 설득에 연예계 데뷔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남보라는 최근 뉴스엔과 가진 인터뷰에서 "사실 연예인이 되고싶진 않았다"며 "관계자들의 권유도 거절했지만 부모님의 설득에 연기자로 데뷔할 마음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남보라는 "'천사들의 합창'을 했다고 연예인의 꿈을 가졌던 건 아니다"며"난 다만 친구들과 하루종일 수다떨기를 좋아하는 소녀일 뿐"이라고 수줍게 털어놨다.

남보라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천사들의 합창'에서 11남매와 그들을 키우는 부모의 힘든 생활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순수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남보라는 "하지만 계속된 현 소속사의 권유와 부모님의 설득에 이 길로 들어서게 됐다"며 "어느날 부모님이 '이런 기회가 쉽게 오지 않으니 한번 도전해봐라'고 말씀하셨다. 지금도 부모님이 걱정을 많이 하지만 그래도 늘 응원해주셔서 행복하다"며 웃음지었다.

남보라는 이어 "이왕 연기자가 되기로 결심했으니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며 "남들에게 욕먹지 않을 정도는 해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고 굳은 결심을 드러냈다.

남보라는 "현재 가장 해보고 싶은 건 뮤지컬"이라며 "뮤지컬이 어려운 장르인 점은 알고 있으나 실력을 갈고 닦아 남부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말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보라는 8일부터 KBS 2TV 시트콤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에 합류해 극중 박상면과 김형일이 운영하는 사무실에 근무하는 신세대 경리 역할을 맡아 연기자로 데뷔했다.

김형우 cox109@newsen.com/장경호 tiger@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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